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시즌2를 기다리며 (복선 및 떡밥 정리)


 

 

 

 

 

 

이 드라마가 대중에게 공개되고 한 달이 지났다. 이 드라마는 여러모로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호평이든 악평이든 한 달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드라마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점도 있고 기대도 많이 해서 아쉬움도 많은 작품이다. 하지만 시즌2에는 더 단단해져서 돌아오길 바라며 시즌 1에 나온 떡밥을 정리해보겠다.

아래에서 보건교사 안은영의 떡밥을 살펴 보자

 

 

 

 

 

 

안전한 행복

 

 

 

 

 

 

안전한 행복과 일광 소독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느낌을 풍기던 것과 달리 안전한 행복과 일광소독의 갈등은 시즌1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다. 우선 이 드라마의 연출이 친절하지 않기 때문에 극 중에서는 이 둘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안되었다. 드라마의 내용만으로 보면 안전한 행복에는 영어교사 메켄지, 한아름 선생, 황가영이 있고 일광소독에는 화수(문소리)가 있다. 화수의 침술원에 있는 손님들의 정체는 정확히 다뤄지지는 않지만 일광소독과 어느 정도 연관은 있을 거라고 예상된다. 그리고 그 사이에 끼게 된 주인공 안은영(정유미)과 홍인표(남주혁).

 

시즌 1의 마지막 화에서 안은영은 학교를 없애서 이 모든 갈등을 끝내려 했으나 학교 잠시 건물이 훼손되었을 뿐 건물을 다시 복구해 학교를 없애는 건 실패했다. 그래서 시즌 2에서는 아마 안전한 행복과 일광소독 그리고 그 사이에 낀 안은영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아마 감독이 원하는 것은 반지의 제왕처럼 시즌 1은 시즌 2를 위한 초석에 불과했을 수도 있다. 시즌 1이 초석의 역할이었다면 설명은 좀 제대로 해주시지... 아무튼 학생의 개인적인 문제를 도와주는 선에서 그친 안은영의 역할이 시즌 2에서는 더욱 확대가 될 것이다. 안전한 행복과 일광 소독의 갈등 속에서 학교를 지켜야 하니까.

 

그리고 안은영은 과거에 안전한 행복에 소속이 된 것으로 나오는데 안전한 행복과 안은영의 관계도 시즌 2에서는 더 자세하게 다뤄질 듯 하다.

 

 

 

 

 

 

 

 

안은영과 홍인표

 

시즌 1의 첫 편부터 둘이서 손잡고 좋아 죽으려고 하길래 나는 시즌 1이 끝날 때쯤이면 둘이 포옹이라도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시즌 1에서 두 사람은 썸인지... 동료인지... 아니면 그저 남인지 모를 애매모호한 분위기만 풍긴 채로 끝나버렸다. 우선 안은영은 확실히 홍인표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 홍인표도 학생들을 지킨다는 명분이지만 안은영이 하자는 대로 순순히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싫어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시즌 2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조금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다. 아무리 비즈니스 때문이라 하더라도 손을 잡는 사이인데... 이렇게 끝내버리는 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홍인표의 동창인 황가영이 마음에 걸린다. 나는 황가영의 첫 등장부터 무언가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 이상하게 홍인표는 그걸 감지하지 못하고 황가영과의 추억에 젖은 듯했다. 그 추억으로 인해 분위기가 미화되었는지 홍인표도 황가영에게 마음이 아예 없는 것 같지는 않다. 같이 일을 하는 직장 동료인가 아니면 좋은 추억을 공유하지만 불길한 느낌이 드는 황가영인가. 시즌 2에서는 앞서 언급한 안전한 행복과의 갈등 외에 두 사람 사이의 사랑싸움도 다뤄질 것 같다.

 

 

 

 

 

배우 박세진

 

 

 

 

장래디와 안은영

 

시즌 1의 결말을 장식한 두 사람이다. 장래디가 안은영을 찾아와 자신의 엄마가 귀신을 본다고 이야기한다. 이 드라마에서 안은영이 아무리 장난감 칼을 들고 설쳐대도 학생들은 그에 대해 별말을 하지 않는다. 젤리를 보는 것도 안은영은 떠벌리고 다니지 않는다. 그런데 장래디는 안은영에게 찾아와서 귀신을 보는 엄마가 있으니 집으로 오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장래디는 안은영의 정체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것 같다. 단순히 친구인 해파리 성아라에게 들은 것일 수도 있다. 해파리는 안은영을 도우며 어느정도 알고 있으니.

 

그런데 마지막에 무언가 알고 있다는 듯한 기분 나쁜 표정으로 이야기가 끝나 버려서 무언가 찝찝하다. 가능성이 정말 낮지만 안전한 행복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안은영도 무언가 위기를 느낀 표정을 지으며 시즌 1이 끝이 난다. 사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나는 위기감을 크게 못 느꼈다. 해파리랑 친하니까 백혜민과 사귀니까 알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즌 1의 결말로 다룬 만큼 장래디의 엄마가 가진 문제도 시즌 2에서는 중요하게 다뤄질 것 같다.  

 

 

 

시즌 1은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다. 결말도 조금 아쉽다. 킹덤이 시즌 1에서 지금까지 알던 사실을 모두 뒤집는 충격을 주며 끝났기 때문에 모두들 킹덤 시즌 2를 애타게 기다린 것이 아닐까? 시즌 2에서도 충격적인 장면을 선사했기 때문에 우리가 시즌 3도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보건교사 안은영 시즌 1의 결말은... 그렇게 충격적이지는 않다. 나는 충격을 받지 않았는데 감독이 충격적인 분위기로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내가 간절하게 시즌 2를 기다릴 수 있게 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즌 1을 끝내줬으면 했는데... 뜬금없이 장래디와 안은영 사이에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끝내서 큰 충격은 없었다. 그래도 시즌 2 나오면 또 좋다고 보겠지...

 

 

 

 

 

넷플릭스 '킹덤' 시즌3 전지현에 대한 3가지 가설 (킹덤 시즌2 결말 해석)

 

넷플릭스 '킹덤' 시즌3 전지현에 대한 3가지 가설 (킹덤 시즌2 결말 해석)

스포주의 해당 게시글에는 킹덤 시즌2의 결말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나는 킹덤 시즌2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이 전지현의 등장이었다. 물론 시즌1이 너무 재밌었기 때문에 시즌2가 기다려

film-bug.tistory.com

'보건교사 안은영' 이경미 감독의 참신한 시도 그러나

 

'보건교사 안은영' 이경미 감독의 참신한 시도 그러나

평범하면서 독특한 첫인상 '보건교사 안은영'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는 평범하면서도 독특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관심이 가지는 않았다. 그런데 넷플릭스에서 홍보를 너

film-bug.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