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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시즌 2 더욱 우직해져서 돌아왔다! (왓챠 일드 추천작)


한자와 나오키 사카이 마사토

 

 

 

 

한자와 나오키의 시즌 2에 대한 이야기는 시즌 1이 완결된 이후 끊임없이 거론되었다. 한자와 나오키 시즌 1이 대박을 쳤기 때문도 있었지만, 원작 한자와 나오키에는 분명 스토리가 더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작의 팬과 드라마의 팬 모두 한자와 나오키 시즌2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는데 7년만에 한자와 나오키가 다시 돌아왔다. 더 우직해져서 돌아왔다!

 

이 일본드라마의 매력을 아래에서 살펴 보자

 

 

 

 

요시자와 료 이마다 미오

 

 

 

 

 

 

에피소드 제로로 워밍 업!

 

분명 많은 사람들이 한자와 나오키의 시즌2를 오매불망 기다렸던 것은 맞다. 하지만 시즌1과 7년이라는 시간차가 존재했기 때문에 바로 시즌2를 방영한다면 소화하기 힘들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한자와 나오키 시즌2 1화를 시작하기 전에 에피소드 제로로 7년이라는 시간차를 메울 수 있었다. 바로 '한자와 나오키 시즌2 에피소드 제로 ~표적이 된 한자와 나오키의 패스워드~' 이다.

 

에피소드 제로에서는 한자와 나오키의 이야기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사진에 나오는 두 사람이 주가 되어 이야기를 이끌게 된다. 도쿄 중앙 은행의 서버를 교체하기 직전의 이야기로 보안이 강화되기 전 서버를 해킹하려는 자와 해킹을 막으려는 주인공의 활약이 돋보인다. 한자와 나오키 시즌2에 들어가기 전 예열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에피소드 였다.

 

 

 

 

 

 

한자와 나오키 시즌2

 

 

 

 

 

더 열악한 환경에서 우직한 걸음을 내딛다

 

한자와 나오키 시즌1을 보며 많은 멘붕을 겪었다. 주인공 한자와에게 벌어지는 수많은 말도 안되는 일들을 보면서 입이 벌어졌다. 이 많은 일들을 어떻게 주인공이 극복할 것인지, 말 같지도 않은 이런 일을 과연 극복할 수 있을런지... 하는 마음으로 조마조마 지켜보았다. 그런데도 그 가운데 가장 돋보였던 것은 자신의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그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 해결책을 찾는 한자와의 모습이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면서 우직하다고도 멋지다고도 느꼈고 가상의 인물이지만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이번 시즌2에서는 그 모습이 더욱 강해져서 돌아왔다. 시즌1에서는 도쿄중앙은행의 은행원이라는 직업으로 시작을 한다. 즉 어느정도 사회적인 위치가 있는 상태에서 시작을 한다. 그 안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한자와가 자신의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고 덤비던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적대세력도 한자와를 크게 경계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1이 끝나고 은행의 모든 임원이 경계하는 대상이 된 한자와는 더 낮은 위치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도쿄중앙은행의 자회사인 도쿄센트럴증권에서 은행을 상대로 그가 도전장을 내민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거대 기득권을 향해 내뱉는 그의 목소리가 더 우직하게 퍼진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화면 자막

 

 

드라마에 온전히 집중하며 보자

 

물론 한자와 나오키를 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왓챠와 채널W를 볼 수도 있고, 구글에 검색하면 이미 어둠의 경로를 통해 볼 수 있는 방법이 구축돼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웬만하면 어둠의 경로가 아닌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서 보면 좋겠다. 

 

한자와의 장엄한 OST나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 연기는 고화질이 아니라면 느끼기 어렵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막이다. 대사 하나하나의 각주까지 달면서 번역가들이 열심히 번역을 하였다. 또 요즘 일본 드라마 자막은 그래픽 자막이라고 해서 단순히 화면에 나오는 내용을 자막으로 달아주는 것이 아니라 사진처럼 그 자막을 현지화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런 것은 어둠의 경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소소한 즐거움이다. 법을 지키자는 고고한 소리를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이런 자막의 퀄리티가 너무 좋기 때문에 그것까지 같이 느끼면서 드라마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 감동을 느끼면 좋겠다.

 

 

 

 

 

7년만에 돌아왔지만 그 아쉬움을 충분히 달랠 정도로 대단한 드라마가 되어 돌아왔다. 사카이 마사토의 연기 실력은 역시 녹슬지 않는구나 싶었다. 7년이 지나도 한자와 나오키의 카리스마를 이만큼 내뿜을 수 있는 사람은 사카이 마사토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7년이 지났지만... 리갈하이의 코미카도 켄스케의 매력은 사카이 마사토밖에 표현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일례로 일본의 이웃나라에서 리갈하이를 리메이크한 결과를 생각해보자... 그 이웃나라는 어디일까... 아무튼 리갈하이도 언젠가 시즌3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 한자와 나오키를 볼 때마다 매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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