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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또 오해영' 사랑에 지친 이들을 위한 해독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추천)


 

 

 

 

 

배우 서현진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해 준 드라마. 이는 그만큼 이 드라마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또한 드라마에 나오는 오해영(서현진)과 박도경(문정혁)의 이야기를 보면서 많은 공감을 했고 위로를 받았다. 이런 드라마가 다시 나올 수 있을까 싶은 드라마인 만큼 더 많은 사람이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쓴다.

 

아래에서 이 한국 드라마만의 매력을 살펴 보자

 

 

 

 

 

 

 

 

 

오해영이라는 이름

 

이 드라마는 매우 흔하면서도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이 드라마의 세계 속에서는 오해영이라는 이름이 매우 흔한 이름으로 나온다. 그래서 같은 이름으로 인해 생긴 오해가 어떻게 등장인물의 삶을 뒤흔드는지를 보여준다. 오해영이라는 이름이 실제로 우리나라에 흔한 이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해를 소재로 다루는만큼 등장인물의 이름과 드라마의 제목을 재치있게 지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해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의 삶을 극과 극으로 설정해 한 오해영(전혜빈)은 엄친딸 스타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크지만, 다른 오해영(서현진)은 평범한 삶을 살았을 수도 있지만 같은 이름이라는 이유로 비교를 당하고 오해를 받으며 많은 상처를 받고 자란다. 다 큰 배우들이 교복을 입고 연기를 하는 것도 재밌었지만 이런 어린 시절의 설정이 드라마의 마지막 화까지 이끌어가는 힘이 있다는 것이 매우 재미있었다.

 

 

 

 

 

 

여전히 사랑 받는 OST

 

드라마를 볼 때 음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드라마가 끝나면 OST도 같이 잊히는 경우가 많다. 어쩌다 가끔 듣고 싶을 때가 생길 수는 있다. 하지만 대부분 그 감정이 그 당시만큼 강하게 오지는 않는다. 근데 '또 오해영'의 OST는 다르다. 드라마를 볼 당시에도 OST가 이야기의 분위기에 더 몰입이 될 수 있게 도와주었지만 드라마가 끝나고서도 음악을 들을 때마다 여운을 다시 느낄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드라마가 그 드라마에만 맞춰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 드라마와 떨어져서 음악만 따로 들을 경우 별로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또 오해영'의 OST는 드라마와 별개로 그 곡을 아티스트들이 앨범에 수록했어도 괜찮았을 곡이 무척 많다. 개인적으로는 '벤 - 꿈처럼', '정승환 - 너였다면' 그리고 '검정치마 - 기다린 만큼, 더'를 무척 좋아한다. 그리고 들을 때마다 다시 드라마에서 느꼈던 강렬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열애설을 부르는 연기

 

이 드라마가 가장 사랑을 받은 이유는 두 배우의 연기가 아닐까 싶다. 두 사람 모두 진심을 다해 연기를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위안을 받은 것 같다.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구나'라는 사실이 많은 사람들을 위로한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두 배우가 그 감정에 대해 이해를 한 것과 더불어 두 사람의 호흡도 정말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는 특히 오해영이 괴로워하며 울 때마다 많은 위로를 받았다. 정말 찌질해 보이고 한심해 보이는 행동을 하지만 그런 행동은 사실 누구나가 다 하며 살아간다. 자신의 감정을 많은 사람 앞에서 노출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그런 추한 감정을 용기 있게 꺼낸 그녀의 연기를 볼 수 있어 감사하다. 그런 용기가 있었고 그걸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실력이 있었기 때문에 드라마가 끝난 후 배우 서현진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게 된 것 같다.

 

문정혁(에릭)의 경우도 '또 오해영' 이전에 출연한 드라마가 '연애의 발견'이었는데 이때도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굉장히 인상 깊었다. 그런데 바로 다음 작품에서도 이렇게 좋은 연기를 보여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신인 시절 연기한 '신입 사원'에서부터 팬이었는데 여전히 좋은 연기를 볼 수 있어 좋다. 아마 1세대 아이돌이 연기를 하는 좋은 모범이 바로 에릭이 아닐까 싶다.

 

 

 

 

영화를 두 번, 세 번 보는 경우는 자주 있어도 드라마는 그렇게 보기가 쉽지 않다. 한 번 보려면 10시간 이상은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오해영'은 세 번 정도 봤다. 18부작, 18시간이라는 긴 여정이 될 것을 알지만 그래도 그 여정이 힘들지 않을 것을 알기에 떠나고 싶어 진다. 네 번째 재관람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 드라마는 내 삶에서 두고두고 꺼내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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