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레시피'는 16가지 과학을 이용해 호감 얻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제목부터 호감이라는 것을 요리에 비유해 우리가 과학적인 재료를 통해 적절하게 요리를 하면 호감이라는 게 맛있게 탄생할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매력적인 제목에 빠져 읽게 된 이 책의 매력은 무엇일까?
아래에서 이 책의 매력에 빠져 보자
호감에 대한 개론서
남들이 내게 호감을 갖길 바라는 것은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일 것이다. 그래서 나 또한 그걸 레시피라는 이름으로 가벼우면서도 접근하기 쉽게 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은 호감에 대한 심리학을 입문하기에 무척 좋은 책이다. 그래서 책의 분량도 짧아, 빠르게 읽는다면 하루에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저자가 무척이나 쉬운 표현들을 사용하고있어 이해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다.
그리고 우리에겐 도시전설같은 이야기나 누군가의 허풍이 아니라 증명된 사실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딱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킨다. 이 책은 호감을 얻기위한 방법 중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들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의 내용 하나하나를 기대감을 갖고 보게 되었다
실질적인 조언보단 단순한 팁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조언들은 깊이가 무척얕았다.물론 이 책의 열 여섯가지 조언들이 대부분 납득이 갔으며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 그렇지만 어떠한 구체적인 실행책을 제시하기보다 이 책은 우리에게 큰 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호감을 얻기 위한 느낌적인 느낌을 우리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작가는 분명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을 우리에게 설명하고 있지만 그 행동들은 국영수를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처럼 무척 광범위했다.
그렇기에 입문서로는 추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입문서 이상의 큰 가치는 없다.
데일 카네기가 인간관계론을 통해 하나의 조언과 수많은 예시를 보여주며 고전이지만 우리에게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통찰을 보여줬다고 한다면, 이 책은 우리에게 수박 겉핥기식 지식을 전달하는 정도에 머물렀다.
하나의 팁마다 한권의 책
그렇다고 이 책을 평가절하할 생각은 없다. 적어도 이 책은 우리에게 길을 제시해주니까.
호감을 얻기 위해서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나침반을 참고하여 이 부분을 강화시키기 위해 어떤 책을 읽어야하는지 알 수 있다.
즉, 이 책에 나온 열여섯가지 조언은 사실상 우리에게 열여섯권의 책을 어떻게 골라야하는지 팁을 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하나의 조언이 너무 광범위하고 애매해서 결국 그걸 제대로 이해하기위해 우리는 하나의 조언을 책 한권에 달하는 설명을 통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호감의 심리학을 입문하기에는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걸 가지고 레시피를 만들어서 요리를 한다? 그건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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