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미술관은 우리를 딱딱해보이기만한 미술사의 세계로 초대한다. 원래 팟캐스트에서 소개하던 화가와 작품이었지만 그것중에 키포인트만 집어서 책으로 구성하였다. 그래서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자신한다. 그렇다면 이 책이 갖고 있는 매력은 무엇일까?
아래에서 이를 살펴 보자
익숙한 인물들
그래서 그런지 책의 목차를 보면 대부분 한번쯤 들어본 인물들이다. 고흐,고갱,구스타프 등 그 외에도 어디선가 얼핏 들어봤던 인물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놀라웠던 것은 내가 그 유명한 화가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분명 이 책이 초심자들을 위한 책이고, 초심자들에게 익숙한 인물로 구성하였고, 가장 핵심적인 내용들을 소개하는 책일텐데 말이다.
미술에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찾아보았다고 생각해보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은 많이 새로운 점들도 있었다.
이야기 같은 구성
그건 아마도 이 책에서 전달하는 방식에 있지않을까 싶다. 이 책은 대부분의 화가들을 신비로운 인물처럼 묘사하지않고, 우리 주변에 흔하게 있을 법한 인물로 묘사하고있다. 혹은 그들도 찌질하게 살다가 죽은 한 사람일뿐이라는 식으로 묘사를 하고 있다.
자신이 존경하는 화가가 이렇게 묘사되는 걸 반가워하지않을 사람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초심자에게는 이런 방식의 접근이 더욱 친숙하다는 것이다.
나만해도 구스타프나 뭉크라는 존재를 그들의 명화만큼이나 신비로운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같은 사람이라고 누구나 뭉크 구스타프가 될 순 없겠지만, 중요한 것은 이 작가가 그들을 우리에게 친근한 방식으로 소개를 시켜주었다는 것이고, 그 부분때문에 딱딱한 미술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초심자를 위한 책
그래서 이 책을 미술사가 낯선 초심자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미술사라는 것이 생각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를 통해서 얼핏 이름만 알고 있던 화가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딱딱한 미술사책 혹은 미학책을 보다가 겁에 질렸다라고 한다면 방구석미술관 이 책이 미술사 걸음마를 떼는데 큰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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