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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원씽 The One Thing> '멀티태스킹'의 환상을 버리고 집중하라


원씽

 

 

책 표지부터 제목까지 모든 것이 단순했다. 이렇게 단순한 책일수록 이 안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보고 싶어 지는 법이다. 오히려 책의 표지가 화려할수록 그 표지가 그 책의 전부인 것처럼 느껴져서 그 속이 궁금해지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은 표지로 승부하는 책이 아니라 알맹이로 승부를 보는 책이라는 것을 표지를 보자마자 느꼈다. 원씽 이 책 속에는 무슨 내용이 있을까? 여기서 확인해 보자

 

 

 

 

 

 

 

 

 

스티브 잡스 명언

 

 

 

멀티태스킹은 환상이다

 

작가는 우리가 얼마나 허황된 꿈을 꾸는지 말해주고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할 수 있는 멀티태스커를 꿈꾼다. 유능함은 곧 멀티태스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꿈꾸게 만들었다. 하지만 멀티태스킹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곧 작가의 주장이다. 혹시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제대로 작동할 리 없다고 작가는 주장한다. 

 

나도 예전에는 여러가지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사람이 대단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을 보며 나도 언젠가 저런 사람처럼 여러 가지 일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꿈을 품기도 했다. 사실 말은 무척 달콤하다. 여러 가지 일을 100%의 효율로 하게 된다면 남들과 똑같은 24시간이 그 사람에게는 60시간 이상의 효율을 내는 것이니까. 하지만 그것은 역시나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작가는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한다.

 

 

 

 

맥북 심플 디자인

 

 

인간은 생각보다 연약하다

 

작가는 우리에게 의심해 봐야 할 성공에 대한 여섯 가지 믿음이라는 주제로 우리의 통념을 뒤집는다. 그중 하나가 우리의 의지력에 대한 이야기였다. 우리는 판사가 언제나 정당하게 판단을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는 우리의 생각과 조금 달랐다.

 

판사가 무죄를 줄 확률이 아침에 일을 시작할 때와 점심 시간을 보낸 직후가 가장 높았고 그 이후에는 무죄가 될 확률이 줄어드는 현상을 발견했다. 사람의 의지력이라는 것은 한계치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휴식을 취하지 않는 한 결국에는 바닥이 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의지로 뭐든지 다 할 것이라고 자만하는 멀티태스커의 길을 걸을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지력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중요한 일에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니멀리즘

 

 

당신의 원씽은 무엇인가?

 

결국 이 책의 제목으로 귀결된다. 우리가 가진 단 한 가지는 무엇인가? 모든 사람은 각각 자신만의 재능이 있는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회에서 말하는 기준에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단 한 가지가 무엇인지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면 이제 그것에 시간을 쓸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

 

이 책이 다른 자기계발서와 달랐던 점은 바로 이것이다. 우리가 얼마나 허황된 꿈을 꾸고 있는지, 우리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알려준 뒤에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를 단순한 언어로 설명해 준다. 원씽이라는 제목만큼이나 책 내용도 무척 간결하고 쉬워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혹시 지금 자신의 삶이 너무 벅차다고 느낀다면, 무언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고 집중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집중하는 것을 어떻게 더욱 성공적으로 결과로 이끌어 낼 것인지를 단순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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