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 : 더 라이벌'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주연에 토르로 유명한 크리스 햄스워스와 어벤져스 윈터 솔져에서 등장한 다니엘 브륄이 출연하였다. 극과 극의 매력을 가진 두 남자의 자동차 레이싱 영화이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를 통해 서로 다른 두 사람의 경쟁으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래에서 영화의 매력을 살펴 보자
단순한 구조
이 영화는 라이벌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재능은 있지만 성실하지않은 제임스 헌트(크리스 헴스워스)와 성실하게 노력하여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니키 라우다(다니엘 브륄).
제임스는 외모에서 풍기는 남성적인 매력으로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니키의 경우 툭튀어나온 앞니와 왜소한 체격으로 외적으로 남자다운 매력은 제임스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
토끼와 거북이같은 우화에서도 볼 수 있을 법한 이 단순한 구조로 이 영화는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의 캐릭터가 무척 고전적임에도 이 영화는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체험하는 영화
이 영화는 복잡한 이야기 구조로 진행되는 영화가 아니다. 레이싱이라는 주된 소재에 맞게 최대한 단순하게 줄거리와 구조를 잡고, 우리의 오감을 사로잡는 치열한 레이싱 경주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즉, 시나리오에 쓰여진 텍스트에 의존하는 영화가 아닌 연출에 많은 것을 의존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 우리가 이미 알고있는 단순한 구조로 진행되며 우리가 이미 놀이기구에서 경험한 스릴과 짜릿함으로 영화는 채워져있다. 그래서 머리를 비우고 영화를 편안하게 보는 것만으로 우리는 2시간이 10분처럼 지나가는 체험을 하게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가 위대할 수 있는 것은 단순한 구조 속에서 시의 적절한 배치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스릴과 짜릿하만 느끼게하는 롤러코스터라면 우리는 금새 지루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이 영화에서는 스릴과 짜릿함을 제공해주기 전에 우리에게 조바심을 느끼게 하고 둘 사이의 신경전을 통해 둘의 경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한 뒤 우리에게 스릴과 짜릿함을 선사해준다. 그래서 우리는 이미 알고있는 스릴과 짜릿함 그리고 고전적인 캐릭터로 이루어진 이 영화에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캐스팅
연출뿐 아니라 이 영화를 빛나게 한 공신에는 두 배우가 빠질 수 없다. '러시:더 라이벌'은 캐릭터도 그렇지만 구조자체도 1:1의 경쟁구조로 이루어져있기에 두 주인공에게 많은 이야기를 의존하게 된다.
그럼에도 두 배우는 모두 자신의 배역에 충실하게 임했기에 이 영화에서 우리는 실제 살아있는 니키 라우다와 제임스 헌트의 젊은 시절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을 가능캐한 것은 캐스팅도 한 몫을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 제임스 헌트의 젊은 시절을 보면 토르에 출연하는 크리스 햄스워스의 이미지와 무척이나 닮아있다.
그리고 다니엘 브륄 또한 특수분장의 힘을 빌려 젊은 시절의 니키 라우다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재현해냈다.
즉 이 영화는 실화가 갖는 힘을 엄청난 싱크로율 두 배우의 연기로 강화시키는데에 성공을 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영화를 보며 나오는 레이싱 장면이나 두 라이벌의 심리전을 또한 실제의 사건처럼 느끼게 된다. 그로인해 2시간 동안 손에 땀을 쥐고 이 영화를 즐겁게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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