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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웃사촌' 무거운 마음으로 복귀하는 오달수의 코미디 영화


 

 

 

오달수는 2년 전 불미스러운 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출연하는 영화마다 대박을 치면서 천만 요정이라 불리던 그가 갑작스럽게 모습을 감춘 것이다. 천만이라는 수치를 빼고서라도 요정이라는 애칭으로 불려왔던 것을 생각하면 그간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미스러운 일로 활동을 중단했고 다시 돌아온 영화가 코미디 영화이다. 그는 다시 우리의 요정이 될 수 있을까?

아래에서 그의 최신 개봉작을 살펴 보자

 

 

 

 

 

 

 

 

 

 

 

정치인 가장으로 복귀한 오달수

 

이 영화에서 그는 정치인으로 등장한다. 그가 해외에서 입국하자마자 집에 격리하는 동안 옆집에는 대권(정우 분)이 이사를 오게 된다. 대권은 친근한 이웃사촌인 척을 하며 사실은 정치인(오달수 분)을 도청하기 위해 온 것이다. 그래서 그의 모든 사생활 즉, 사소한 부분까지 도청을 하며 그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시놉시스를 보면 영화 '타인의 삶'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타인의 삶'에서는 예술가의 삶을 몰래 지켜보던 것이었지만 그 예술가의 삶을 도청한 것도 결국에는 정치적인 목적에서 였다. 그래서 사실 이 영화와 시놉시스는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제목부터 보여지듯 '이웃사촌'이라는 따뜻한 제목을 갖고 있다. 물론 그것이 이웃사촌을 가장한 정우의 행동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것이겠지만 저 단어 자체가 주는 따뜻함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래서 좀더 따뜻하고 코믹한 영화가 될 것 같다.

 

 

 

 

 

 

 

겨울에 찾아오는 따뜻한 이야기... 감당할 수 있을까?

 

시놉시스를 보고 가장 먼저 걱정된 것은 대중들의 반응이었다. 오달수는 언급했다시피 불미스러운 일로 활동을 중단했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자숙을 하고 돌아온 사람들은 자신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복귀를 한다. 영화는 아니지만 이센스의 경우 복귀를 할 때 '독'이라는 노래로 자신의 어두운 내면을 그대로 드러냈다. 엄태웅도 불미스러운 일 이후 복귀를 할 때 '포크레인'이라는 어두운 영화로 복귀를 했다.

 

그런데 오달수는 따뜻한 코미디 영화로 복귀를 한다. 사실 이런 복귀를 시도할 경우에는 영화가 정말 재미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잃어버린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얻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에 닿기 위해서는 이 영화가 정말 괜찮아야 한다. 어두운 영화의 경우에는 배우의 상황과 일치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에 진정성이 닿기가 쉽지만 코미디 영화는 조금 더 어려운 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감독이 '7번방의 선물'의 이환경 감독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대는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다시 천만요정이 될 수 있을까?

 

2년 만에 복귀를 했음에도 그의 애칭인 천만 요정은 아직도 우리에게 친숙하다. 2년 동안 부른 적이 없는 애칭임에도 그를 보면 천만 요정이라는 애칭이 먼저 떠오른다. 이 영화로 오달수는 다시 천만 요정이 될 수 있을까? 우선 천만이라는 호칭을 생각한다면 그건 어려울 것 같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제일 흥행한 영화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보면 500만명 가까이 관람을 했다. 정말 기적적인 일이다. 하지만 저 영화를 제외한 나머지 영화들은 200만을 넘기기도 힘든 영화가 많았다. 그러니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천만은 정말 힘들 것 같다.

 

그럼 또 다시 질문. 그는 다시 요정은 될 수 있을까? 이것은 오달수가 보여주는 연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2년 만에 복귀를 한 것은 무척 용기 있는 행동이지만,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그가 얼마나 자신을 진정성 있게 보여줬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일의 진상과는 관계없이 배우 오달수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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