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키딩> 시즌1은 거들 뿐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즌2부터! (왓챠 미드 추천)


키딩 시즌2

 

 

지난 번에 키딩 시즌1에 대한 리뷰를 했는데 전체적으로 산만하다고 생각했고 후반부가 되어서야 조금 안정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시즌1은 기대했던 미셸 공드리와 짐 캐리의 만남에 비해서는 그저 그랬었다. 하지만 시즌2는 달랐다. 시즌 1에서의 산만했던 분위기는 꽤 가라앉고 본격적인 사건이 시작되어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다.

 

 

 

 

키딩 시즌2

 

 

 

위기를 맞는 인형 극장

 

시즌1부터 피클스 아저씨의 인형 극장은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들의 죽음으로 망가진 제프(짐 캐리 분)로 인해 제프는 인형극장에서 이상한 소리를 해대고 그로 인해 인형 극장의 균열이 보였다. 하지만 시즌2에서는 그 균열이 본격적인 위기가 된다. 그래서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되어 왔던 인형 극장이 거의 막을 내릴 정도의 위기가 찾아오고 그 위기들이 눈앞에 놓이게 된다.

 

그래서 시즌1을 보면서는 애매하게 위기가 찾아와서 감정도 이야기도 애매했지만 시즌2는 그런 거 없다. 확실하게 위기가 찾아와서 더욱 이야기에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제프의 인생에도 위기가 찾아오고 그 위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했다.

 

 

 

키딩 시즌2

 

 

드러나는 과거

 

시즌1이 산만하게 느껴졌던 이유가 모두 여기에 있었다. 우리는 제프를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제프의 지난 삶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비밀을 시즌2에서는 대부분 밝혀준다. 그래서 시즌2를 보면 시즌1에서 애매하고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 어느 정도 명확하게 이해가 된다.

 

그리고 이렇게 드러나는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서 시즌1부터 진행되어 온 애매한 감정들이 내 안에서 명확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시즌2의 마지막화까지 조금씩 드러나는 이야기들을 통해 시즌1과 시즌2를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이 마음속에서 정리를 할 수 있었다.

 

 

 

키딩 시즌2

 

 

시즌3?

 

사실 시즌3에 대한 기대도 없었다. 시즌2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 이 드라마는 이렇게 끝이 나야 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드라마 후기를 찾아보니 시즌2의 결말이 부족하다고 하는 의견도 있었다. 그래서 해외 사이트를 찾아보니 시즌3가 제작되려고 했다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보게 되었다.

 

물론 시즌2로 나는 10시간짜리 영화를 본 것 같은 만족감을 얻었지만, 시즌3가 나온다면 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취소가 된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미완이었다 할지라도 내 안에서는 이미 완결이 되었고, 그 다음의 열려있는 결말은 내 상상으로 정할 수 있으니까. 그러니 시즌2가 미완이었다 할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시즌1과 시즌2를 보고 제프 피클스의 10시간짜리 삶을 보았으면 좋겠다. 그 삶을 통해 많은 감정과 여운을 느꼈으면 좋겠다.

 

 

<짐 캐리> 코미디의 전설 그의 추천작 BEST 3

 

<짐 캐리> 코미디의 전설 그의 추천작 BEST 3

지금 짐 캐리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90년대와 2000년대 초에 그의 위상은 하늘을 찔렀다. 아마 할리우드에서는 그보다 더 빠르게 90년대부터 인기가 많았을 것이다. 전 세계를 대

film-bug.tistory.com

<키딩> 내면이 파괴된 어린이들의 대통령 (왓챠 미드 추천)

 

<키딩> 내면이 파괴된 어린이들의 대통령 (왓챠 미드 추천)

'키딩'은 짐 캐리와 미셸 공드리가 재회하면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작품 곳곳에서 미셸 공드리의 느낌이 나긴하지만 이 작품은 미셸 공드리의 작품이라기 보다는 연출과 제작으로 그가 참여한

film-bug.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