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넷플릭스 스탠드 업 코미디 작품 추천 BEST 3


스탠드 업 코미디

 

 

한국에서 유병재를 시작으로 스탠드 업 코미디가 대중적으로 알려지면서 스탠드 업 코미디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해외 스탠드 업 코미디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역시 스탠드 업 코미디의 본고장답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시원하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넷플릭스에서 본 스탠드업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았던 3편을 추천하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

 

 

 

 

 

 

 

리키 저베이스 인간이 싫어

 

 

 

 

 

3위. 리키 저베이스: 인간이 싫어

 

먼저 3위는 리키 저베이스의 공연이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마이웨이로 말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였기에 그가 정말로 맘대로 떠드는 그만의 공연은 어떨지 매우 궁금했다. 그래서 보게 된 그의 공연은 정말로 마이웨이 그 자체였다. 원제는 HUMANITY로 인류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그가 이 공연에서 인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 보면 '인간이 싫어'라고 번역된 이름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보고 기대를 갖게 된 그의 공연이라 어쩔 수 없이 골든 글로브와 비교를 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골든 글로브에서 배우들을 향해서 이야기한 것에 비하면 이번 공연은 조금 덤이나 보너스 영상처럼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조금 더 골든 글로브라는 틀을 벗어나서 그만의 이야기를 해 주었다면 더 좋았을 테지만 골든 글로브와 연관된 이야기가 꽤 많이 등장한 것은 좋으면서도 약간은 아쉬웠다.

 

 

 

루이 CK 2017

 

 

 

2위. 루이 C.K. 2017 

 

이전부터 루이 C.K의 공연을 좋아했기 때문에 이번 공연도 많은 기대를 갖고 보게 되었다. 역시는 역시였다. 자신만의 신념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그의 매력이다. 사회적으로 약자에 대한 배려를 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그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할 때는 약자를 배려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그 약자에 대한 거침없는 말도 서슴없이 뱉는다. 그의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도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신념을 가졌든 멋지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전부터 동성애자에 대한 개그도 서슴없이 하던 그였지만 최근에 그의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동성애자에 대한 개그를 조금 조심스럽게 하는 것이 느껴졌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이전과 변화한 모습이 그를 예전부터 봐 온 나에게는 조금 낯설었다.

 

 

 

빌 버 알고 보면 종이 호랑이

 

 

 

1위. 빌 버: 알고보면 종이호랑이

 

사실 빌 버는 위의 두 코미디언과 다르게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사람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공연을 보고 그에게 푹 빠지게 되었다. 위의 두 사람도 그랬지만 빌 버는 특히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서슴없이 내뱉는다. 그러면서 그 말 하나하나가 너무 웃겨서 그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마저도 어쩔 수 없이 웃음이 터지도록 만든다.

 

그리고 그가 선정하는 소재는 정말 글로는 옮길 수도 없을 정도로 금단의 소재가 많았다. 그런 금단의 소재마저도 자신의 생각을 담아서 내뱉는 그의 모습이 무척 멋지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도 스탠드 업 코미디 공연이 진행되었지만 그 안에는 어느 정도의 규제가 담겨 있었다. 그래서 코미디언들이 말하는 내용을 들으면서 시원한 부분도 있었지만 현실과 괴리감을 느끼는 부분도 있어 가렵기도 했지만 빌 버는 그딴 것 없다 그냥 지른다. 그래서 위의 두 사람의 공연도 재밌었지만 빌 버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다. 

 

 

오늘 소개한 3사람은 스탠드업 코미디라는 면에서 공통 분모를 갖고 있지만 사실 이 3사람의 생각은 모두 다르다. 각자 옹호하고 증오하는 부분이 다르다. 그럼에도 이들의 공연을 보며 모두 웃을 수 있었다. 나 또한 이들의 생각에 동의하는 부분도,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것에 상관없이 모두 웃으며 즐겁게 볼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웃음의 힘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하는 그녀 (넷플릭스 추천)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하는 그녀 (넷플릭스 추천)

우리나라의 2030 세대에게 스탠드업 코미디를 널리 알린 사람은 단연 유병재라고 생각한다. 그가 얼마나 재미있건 사람들한테 어떤 비난을 받건 상관없이 넷플릭스에 공개된 그의 공연은 매우

film-bug.tistory.com

넷플릭스 <투핫> 후기: 인싸들의 30일 금딸 챌린지 (스포X, 출연진 인스타 정보)

 

넷플릭스 <투핫> 후기: 인싸들의 30일 금딸 챌린지 (스포X, 출연진 인스타 정보)

제목부터 투핫(TOO HOT)이다. 영어 원제는 TOO HOT TO HANDLE로 감당하기에 너무 핫하다는 의미이지만 어느 쪽이든 제목이 자극적인 건 사실이다. 포스터에서도 꽤나 성적인 암시를 주고 있기 때문에

film-bug.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