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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오피스> 가짜 다큐멘터리가 만드는 진짜 인간미 (왓챠 미드 추천)


더오피스

 

 

더오피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미국 시트콤이다. 처음에는 웃음 소리가 없는 시트콤이라 당황하기도 했다. 언제 웃어야 하는지 친절하게 안 알려주기 때문에. 하지만 보면 볼수록 웃음이 없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웃음에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되고, 알아서 선택해서 웃으면 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정말 매력이 많은 이 드라마.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더오피스

 

 

 

모큐멘터리구조


더 오피스는 모큐멘터리 즉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형식으로 진행이 된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관찰자의 눈으로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바라보기도 하고, 중간 중간 적절한 타이밍에 직원들의 인터뷰 장면이 나와 속마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가짜 웃음소리가 없다는 것이다. 시트콤이라하면 대부분 가짜 웃음소리를 넣어서 관객들에게 웃어야할 포인트를 강요이자 강조를 통해 억지웃음을 짓게 만든다.
하지만 더 오피스는 모큐멘터리의 형식과 함께 웃음소리를 사용하지않음으로 우리가 진짜 웃음을 짓게 만든다.

이런 구조 속에서 우리는 이 드라마가 철처히 시나리오에 의해 쓰여진 가짜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이것을 진짜라고 믿게 된다.
정말로 이런 인물이 내 주변에도 있을 것 같고 지금도 만나러 갈 수 있을 것처럼 말이다. 즉 모든 캐릭터들이 살아 숨쉬는 것처럼 말이다.

 

 

 

더오피스

 

 

각양각색의 캐릭터


더 오피스에는 사무실에 일하는 직원들이 각자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하다. 어떤 캐릭터 하나도 버릴 것 없이 매력이 있다. 정상인을 대변하는 듯한 짐과 팸에서 부터 시작해서 최악의 상사이자 눈치 없는 마이클. 그리고 소시오패스 드와이트. 그 외에 스탠리나 크리드나 필리스 등 많은 조연들도 각자의 이야기가 있으며 그 이야기 또한 시트콤 전체를 통틀어 소중하게 다뤄진다.
즉, 이야기가 주연들에게만 집중된 것이 아닌 매회마다 조금씩이라도 조연들을 보여주면서 조연들도 주연들과 같이 한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며 우리로 하여금 그들에게 사랑에 빠지게 한다.

 

 

 

더오피스

 

 

인간미


이 드라마의 가장 묘미는 바로 이부분이 아닐까싶다. 직장이라는 공간은 그 누구도 오래 있고 싶은 곳은 아니다. 그 안에서 인간관계도 최소화하고 싶고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있으면 칼같이 선을 긋는 곳이다.
하지만 직장이라는 공간은 집을 제외하면 사람이 하루중에 가장 오랫동안 머무는 장소이기도 하다. 즉, 직장에 대한 마음은 모두 멀어지고자하지만, 몸은 어쩔 수 없이 직장에 콕 박혀있어야하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그 안에서 의도치않게 누군가에게 우정을 느끼게 되고 사랑을 느끼게 되며 누군가가 떠날 때 슬픔을 느끼게 된다. 일부러 그런 감정을 느끼려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물리적으로 함께하다보니 정신적으로도 함께하게 된 것이다.
이 시트콤은 직장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이 모순적인 특성들을 무척 잘 이용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단순히 웃기고 마는 시트콤을 넘어 종영이 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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